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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영만 :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 -

서구서구 2024. 8. 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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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에서 2024 허영만 특별초대전을 보고 왔습니다. 

곧 있으면 여수를 떠나지만 허영만 선생님이 전라남도 여수 출신이라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여수가 허영만 방문 식당이라는 가게가 많았던거였더라고요.

- 소개 -

1974년 한국일보 신인 만화 공모전에 <집을 찾아서>라는 작품이 당선되면서 만화가로 데뷔하였으며, 만화가 좋아서 오로지 만화 외길 인생을 달려왔다. 같은 해 소년한국일보사에 연재한 만화 <각시탈>의 흥행으로 '허영만'이라는 이름 알리고 서유기를 바탕으로 재해석한 작품 <날아라 슈퍼보드>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만화가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각시탈>, <비트>, <타짜>,<식객> 등이 동명의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재제작되면서 허영만의 작품은 종이를 넘어 대중매체까지 영역을 확장하였다.

- 1부 만화가 허영만-

전남 여수 출생으로 만화가 좋아서 오로지 만화 외길 인생을 달려온 한국 만화사의 산증인이다. 등단 5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전남도립미술관 특별전시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는 오랜 세월에 걸쳐 많은 이들의 추억 한편을 장식한 허영만의 만화 인생을 시대 흐름에 따라 네 컷 만화 형식으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작가의 50년 만화 인생을 되돌아보는 대표 작품 및 캐릭터를 비롯한 만화, 원화, 취재 자료 등 작가의 필모그래피를 섬세한 시각으로 풀어낸다. 더불어 다양한 아카이브 자료를 통해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여정 자체를 작품으로 전시한다. 

- 2부 시대를 품은 만화 -

시대와 이념, 이데올로기의 대립 등 격동의 근현대사를 간직한 대한민국. 1910년 국권 피탈 이후 우리나라는 약 35년간 식민 지배를 받아오다가 1945년 일본의 태평양 전쟁 패전으로 해방되며 광복을 맞이하였으나 곧이어 발발한 한국 전쟁으로 대한민국은 되찾은 나라의 기틀을 제대로 형성하기도 전에 분단된다. 이러한 시대의 민족성이 짙게 드라는 두 작품 < 각시탈>과 <오!한강>을 벼ㅛㅇ렬 배치하여 전시함으로써 작품에 기록된 역사의 단면과 당시 우리 민족이 지녔던 항일 이념과 민주화를 향한 열망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각시탈>

1930년년 암웅했던 일제강점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일본 순사로 살고 있던 주인공이 어느 날 자신이 쫓던 탈을 쓴 독립 운동가를 사살하는데 그가 자신의 형인 것을 알고 그동안의 삶을 참회하며, 일본제국에 항거하는 독립 운동가로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우리 민족의 항일 이념을 전면에 드러낸 영웅 서사물로, 주인공은 소복 차림에 각시탈을 쓰고 등장한다. 각시탈은 위장 수단인 동시에 일제 치하 속 자유를 갈망하는 조선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대변하는 장치라고 해석할 수 있다. 

< 오!한강>

1945년 해방부터 1987년 6.29 민주화 선언까지의 일대기를 배경으로 다룬다. 

80년대 중후반 운동권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꼽히기도 했던 이 작품은 해방, 전쟁, 분단, 독재, 투쟁의 순간을 상세하게 기록하며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과 이데올로기의 대립 등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나라와 주권을 빼앗기며 고통받았던 가슴 아픈 서사가 작가의 걸출한 연출력과 결합해 더운 의미있게 전달된다. 실제로 작품이 처음 발간됐던 1987년 민주화 운동이 활발했던 시기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의가 있다. 

- 3부 매스미디어 속 만화 -

1990년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보편화는 에술 문화 영역에도 새로운 바람의 불러왔다. 각종 주간지와 만화 대여점을 통한 만화의 대량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만화 산업은 더욱 발달하기 시작했다. 이후 문화 콘텐츠 산업의 확장으로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가 등장했고 이러한 2차 제작 영상물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면서 만화가 갖는 대중적, 예술적 가치가 급속도로 상승하게 되었다. 단순 오락으로만 치부되던 만화가 종이 위의 예술로 재평가되기 시작하면서 만화는 비로소 당당한 예술 문화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원 소스 멀티 유즈'의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는 영상물을 볼 수 있다. 

<날아라 슈퍼보드>

<비트>

<타짜>

- 4부 일상이 된 만화-

쉴틈 없이 이어온 그의 만화 열정을 이제 일상에 닿았다. 우리는 매일 잠을 자고, 일이나 밥을 먹고, 학교나 직장을 가고, 친구를 만나거나 거리를 걷는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밤에 우리는 다시 잠이 든다. 달리 특별할 것 없이 흘러가는 비숫한 나날의 연속이 일상이라 느껴질 수 있겠지만, 익숨함과 평범함은 엄연히 다른 의미이다. 이 전시실에서는 너무나 자연스러워 우리도 모르게 지나치는 일상의 소중함을 놓치지 않고 포착한 작가의 따뜻한 시선에 집중한다. 

허영만 작가의 작업실 모습

- 종이의 영웅 칸의 서사를 보고 느낀점 -

저는 <식객>과 <타짜> 정도만 허영만 작가님이 만드셨다는 걸 알고 있었고, <날아라 슈퍼보드>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텔레비전에서 재미있게 보았던 작품이었습니다. 

또한 영화로만 그 내용을 접해봐서 <각시탈>,<타짜>,<식객> 등 1~2시간 영화와 28부작의 드라마에서 모든 내용을 담아낼 수 없기에 가벼운 면만 본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무겁고 어두운 부분을 만화 속에서 그 깊이들 전달하고 생각하게 만든다는 것에서 허영만 작가님이 한 작품 작품에 그 시대의 시대상과 자신의 생각을 녹여낼려고하는지 옆 볼 수 있는 전시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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