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현대 미술관 방문 후기

주말 간 부산 현대 미술관을 다녀왔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차량을 안 타고 버스를 타고 다녀왔어요.

더위가 한풀 꺾여서 가족들과 연인과 나들이 나가기 너무 좋은 날씨지 않나 싶어요.

저번 달에 서울 현대 미술관을 다녀왔는데 부산 현대 미술관을 어떨지 몹시 궁금했어요.

서울 현대 미술관은 굉장히 큰 것도 있고 3개의 전시회를 한 번에 관람할 수도 있었고 시설이 아주 잘되어 있어서 첫 방문이 아주 맘에 들었거든요.

네이버에 어떤 전시를 하는게 어떤 게 있는지 확인을 해보니 3개의 전시를 있어서 이번에 설렘을 가지고 왔어요.

1. 2024 부산비엔날레

2. 소장품섬_백현주: 친절한 영자씨 

3. Re : 새-새-의자

제가 자세히 안 찾아가 보고 방문을 했는데 2024 부산 비엔날레는 입장료가 성인 16,000원이더라고

그래서 일단은 보류를 했어요. 현재 부산비엔날레를 가장 크게 하고 있어서 이게 핵심인데 입장료가 너무 비쌌어요 ㅠㅠ

그래서 일단은 보류를 하고 친절한 금자씨 전시를 보러 지하 1층으로 내려갔어요.

지하 1층을 내려가니 책 그림섬이라는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 공간이 있었어요.

미술관을 많은 곳을 가본적은 없지만 미술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신기했어요. 현대 미술관은 부산 외각에 있는대도 

공원도 있고 해서 그런지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가족 단위 방문자가 대부분이었어요.

아마도 책 그림섬과 같은 공간이 있어서인 이유도 있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그 옆에 바로 전시회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있답니다.

저는 친절한 금자씨라고 하길래 영화 촬영을 하면서 찍은 사진이나 영상들을 잘 정리하여 전시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친절한 금자씨를 촬영한 곳의 주민분들의 얘기와 패러디 식으로 재촬영을 한 작품이었어요. 

영상 미술품이라 앉아서 가볍게 감상하고 나올 수 있어요. 영상을 다 보고 밖을 나오는 아주 멋진 작품이 제 눈을 사로잡았어요.

최정화 온나 온나,모다 모다

남해 해안에서 볼 수 있는 부튜와 도자기, 다양한 냄비들로 만들어진 작품이었어요.

경상남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소재로 제작하고 구도나 조화가 아주 멋진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잔디밭을 나오는 웬 카라반이 보이길래 뭐지 하고 다가가니 이것도 예술 작품이었어요.

이두원 2024 카라반

-관람 시 내부 작품, 식물, 기물을 만지지 말아 주세요.

-카라반 내부 입장 시 입구에 걸려있는 슬리퍼를 신어주세요.

카라반에 예쁘게 꾸며나서 잠깐 자리에 앉아도 보고 구경을 하고 나왔어요. 이쁘게 잘 꾸며놨더라고요. 저도 이런 카라반 한대 가지고 나들이 나가고 하면 좋을 거 같았어요!!

마지막으로 현대 미술관 1층에 카페가 있어요. 미술관마다 카페 내부에 있네요. 근데 외부에서 들어올 때는 음료를 들고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카페에서 다 먹고 나가셔야 해요~

가격도 그렇게 비싼 편이 아니에요. 아이스 아메리카 3,500원이면 일반 카페보다 싼 편이라 미술 작품 구경하고 앉아서 

쉬면서 커피 한잔하기 딱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Re : 새-새-의자 이 작품은 어디에 있나 싶었는데 카페 의자가 미술 작품이었어요

전 그것도 모르고 어디 있지 했어요 ㅋㅋㅋ

곽이브+이웅열 Re:새-새-의자

2022년 2023년 부산 현대 미술관에서 진행한 야외 파빌리온 Re:새-새-의자 종료 후, 해체된 작품이 플라스틱 판재를 이용해 새로운 가구로 재탄생시킨 프로젝트라고 해요.

솔직히 다른 미술관 하고 다르게 부산 현대 미술관에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전시를 구경하는데 집중하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저와는 맞지 않는 거 같았어요. 아니면 10시 오픈 런해서 사람들이 없을 때 다시 방문하던가 해야 할 거 같아요.

날씨 좋은 날 부산 현대 미술관 방문에서 잘 구경하고 산책도 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