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쟁이 빚 탈출기
"가만히 있으면 마이너스, 움직이면 플러스다"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6년 정도만에 노가다를 다녀온 후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건설회사 관리자로 일하면서 현장에 작업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잘못된 작업이 있으면 지적하여 수정하고 했습니다.
관리자로 일하면서도 작업자분들이 참 존경스럽고 감사합니다.
오늘은 그 존경을 더 느끼도록 직접 인력 사무소에 방문했습니다.
방문 시간은 6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 이미 다들 일을 배정받고 나가서 몇 명 안 남아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근을 찍고 기다리는데 운 좋게 마지막 일이 저에게 왔습니다.
빌라 건물을 짓고 있는 건축 현장이었습니다.
제가 오늘 한 일은 건축 폼 해체와 올리기 작업이었습니다.
이 무더운 여름날 햇빛을 피해서 일한게 진짜 신의 한 수였습니다. 빌라 현장이다 보니 가능했어요.
4층짜리 건물인데 3층에서 폼을 4층으로 옮기는 작업, 그리고 벽체에 붙어있는 폼을 해체하는 것이었습니다.
전기쟁이가 건축 현장에서 일할려는 진짜 정말 힘들었습니다.
힘도 없는데 무거운거 하루 종일 올리려니 여간 힘든 게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들고 계단을 통해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비계에 사람이 올라가고 해서 창문을 통해서 위로 올리는 작업을 합니다.
사이즈가 작은건 그나마 괜찮은데 사이즈가 가장 큰 600W짜리는 정말 무겁게 느껴졌습니다.
무게가 하나에 18~20KG 정도 나갑니다. 이걸 하루 종일 올릴라고 하면 진짜 죽을 맛입니다.
복도부터 해서 방까지 모든 자재를 다 정리했습니다.
집에서 보니 손에 물집이 잡혔다 터지고 왼쪽 정강이는 언제 다쳤지는지 상처가 나있었습니다.
역시 노가다는 힘이 듭니다. 드디어 일을 마치고 인력 사무소로 돈을 받으러 갔습니다.
제가 받은 일당은 14만 1천 원 소개료 수수료 10% 세금 3.3% 때고 받은 돈이니 하루 일당은 16만 원으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제가 한 일은 최소보다는 조금 더 받는 일이었기 때문에 보통 인력으로 가면 15만원 정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렇게 일당을 받아서 집에 오니 우편함에 주민세랑 자동차세 내라고 고지서 나와있는데
세금이 14만 3천 얼마 ... 오늘 번거 그대로 세금으로 다 내고 끝났습니다. ㅋㅋㅋㅋㅋ
이래도 오늘 안 벌었으면 마이너스 하루일 뻔했는데 다행입니다.
무더운 날씨에 조심해서 일들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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