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전, 기억에 남는 하루: 친구와의 재회와 맛집 탐방

서구서구 2024. 8. 11.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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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8월 10일 토요일 대전

회사 부장님께서 조심스럽게 일당을 챙겨주신다 하여 대전에 짐 옮기는 것을 도와줄 수 있는지 물어보셨고

왕복 6 시간의 여정을 다녀왔습니다. 

짐을 부장님 집 앞까지 무사히 옮겨드린 후, 3년 만의 재회였는데,

이제 둘 다 30대가 넘어서 그런지 성숙해진 느낌이었어요.

친구가 대전에서 몇 년을 살아서 추천해준 맛집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 띠울 갈비 -

띠울 갈비
띠울갈비 메뉴판

혼밥 세트가 3만 4천 원이면 꽤 비싼 편이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는 돼지 갈비 2인 분과 공깃밥 2개를 시켰습니다. 

기본 메뉴에 양념 게장도 나와서 놀랐어요

고깃집에서는 게장이 나오는 걸 잘 본 적이 없는 거 같거든요

고기가 큼직큼직하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께서 직접 화로에서 굽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대전에서의 첫 식사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줄은 몰랐네요.

밥을 먹으면서 얘기를 하다보니 10월 달에 결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여자친구도 아는 사이여서 작년에 결혼 얘기를 했어서 할 때가 됐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교 시절에 과 동아리 방에서 함께 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했던 친구라 결혼한다니 기분 좋더라고요.

 

- 성심당 -

대전하면 성심당 , 성심당 하면 대전이죠

빵을 먹진 않지만 성심당에 구경을 가보고 싶어서 성심당을 향해 출발했어요.

성심당

어디 지점인지 전 모르겠지만 

도착했을 때부터 웨이팅 줄이 엄청 길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아져서 

전 그냥 그냥 본거만으로 만족하고 지나왔어요.

 

2시간 정도 친구와 밥도 먹고 커피도 한 잔하면서 그동안 하지 못했던 얘기도 하고 하는 좋았습니다. 

이제 혼자 3 시간을 달려서 내려갈라고하니 끔찍했고 실제로도 끔찍했습니다. 

노잼의 도시라고 들었는데 도심에 캠핑할 수 있는 곳도 있고 맛집도 많고 경치도 좋은 거 같은데 

왜 노잼의 도시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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