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를 당하다 -12- (피해자 조사 및 변호사 선임 후기)

한 시간 반 정도의 시간 동안 피해자 조사를 받았다. 

마음을 많이 추스렸었는데 조사를 받면서 다시 힘들어졌다.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비되었다. 

조사가 딱히 특별한 것은 없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던 것들은 상당히 과장된 것이란 걸 느꼈다.

변호사를 선임하고 최초에 세명의 변호사가 사건을 진행한다고 전달 받았다. 

 각 변호사의 역할이 무엇인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내가 느낀 느낌은 이렇다. 

1번 변호사 비용 결재 담당  2번 질문에 답해주는 담당  3번 경찰서 입회 담당

1번 결재 담당은 변호사 선임때 입금 해달라는 연락말고는 한번도 연락한적이 없고 

2번 질문 담당자는 3번 변호사가에게 연락을해도 2번 변호사에게 연락하라고 얘기하였다. 

3번 변호사 분은 초반 상담과 경찰서 갈때 보고 그 뒤로는 연락할 일이 없었다. 

이렇게 사건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이런 사건은 비싼 변호사를 선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국선 변호사 찾아서 신청이 가능하다면 사건 진행은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

1. 고소장 접수시에 고소장을 작성하기 위해 피해자 진술서를 작성해서

사진 자료와 녹음 자료 등 준비를 내가 꼼꼼히해서 보내줘야한다. 

변호사는 그 자료로 고소장을 쓴다.  

2. 고소장 접수 이후 모든 수사는 경찰이 진행한다. 이게 가장 크다. 

변호사의 일은 고소장 접수에서 끝난것과 마찬가지다.

이후 변호사에게 수사 상황을 물어보면 경찰에 물어보고 알려준다는 얘기뿐이다. 

현재까지 수사 진행 상황

1. 4월 25일 피해자 질문지 작성 , 4월 29일 작성 완료 발송

2. 5월 2일 고소장 제출 

3. 5월 10일 수사관 배정

4. 5월 14일 접수번호 및 사건번호 확인 

5. 5월 23일 피해자 조사 진행 

6. 6월 11일 사건 진행 상황 확인 요청 

- 계좌 명의자 영장 발부 진행 중 영장 발부 후 소환 조사 예정 확인

 

계좌 명의자 영장 발부 진행한다는 얘기를 듣고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다른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