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3월 꽃구경 광양 매화축제 개화시기 및 축제 기간

3월 9일 기준 매화꽃 개화율이 60%라고 광양 관광 홈페이지에 친절하게 설명이 나와있어요.

행사 기간이 시작해서 거의 막바지쯤에는 활짝 핀 매화꽃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광양 매화축제 정보 - 

축제 장소 :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목길 31-5

축제 기간 : 2023년 3월 10일부터 3월 19일까지

주최/주관 : 광양시/광양매화축제위원회

행사내용 : 전시,공연,판매,체험 프로그램 등

저는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방문을 했는데도 구경 온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를 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어요.

저는 매실농원 밑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산 밑에 도로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올라가시는 데 

상당히 힘드실테니 최대한 가까운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매화꽃이 지금 9일 기준 60%라는 데 저는 8일에 방문했는데 매화꽃도 상당히 많이 펴있었고 

관광객들도 정말 많았어요. 행사가 시작하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이 있을 예정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방문하는 걸 추천 드려요.

매화 축제의 시작은 청매실 농원이었어요. 

어머니와 함께 방문을 했는데 예전에 이곳을 방문해 보셔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해주셨는데 

청매실 농원 주인인 할머니께서 혼자서 매화꽃 나무를 심으면서 지금의 청매실 농원이 생겼고

그 분의 노력으로 청매실 농원이 이렇게 성장하셨다고 하더라고요.

텔레비전에서 보던 커다란 장독들인데 저 많은 장독에 청매실이 담겨 있다는데 신기했어요. 

장독에 장인 만든 오래된 된장이나 간장같은 것이 있다는 거잖아요.

매화꽃이 활짝 피면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았어요. 

마침 딱 테이블도 있고 테이블 위에 앉아서 이쁜 인생 샷을 건질 수 있을 것 같아요.

길을 걷다 보니 왕대숲 이야기라는 대나무 길이 나왔어요.

왕대숲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나무의 굵기가 엄청 크고 높이가 높았어요. 

대나무들 사이로 길이 나있어서 매화나무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신기했던 건 산 중턱 쯤에 이렇게 초가지붕으로 된 옛날 집이 있는데 

많은 관광객 분들이 마루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아궁이에는 얼마전에 불을 지폈던 흔적이 있고 여긴 뭘 하는 곳인가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내려가 보니 집 앞에 매화나무도 있고 참 예뻣어요.

그리고 매화마을 이곳에서 예전에 다모라는 드라마를 촬영했었는데 

저희 세대의 분들은 다들 아실꺼라고 생각해요. 

'아프냐 나도 아프다. ' 한 때 최고의 명대사 중 하나였죠.

솔직히 전 어려서 다모를 보진 않아서 다모 촬영지를 봐도 어떤 장면을 촬영했는지 모르겠네요 ㅎ

광양 매화축제를 구경을 다 하고 어머니가 화개장터에 가보자고 해서 20 몇 분 정도를 달려 화개장터에 방문을 했습니다. 

신기하게도 광양과 하동은 다리 한개를 두고 전라도와 경상남도로 구분되어서 광양 매화축제를 하는 것과 화개장터가 가까워요,

예전에 화개장터를 지난적은 있는데 이렇게 직접적으로 들어와 보는 건 저도 처음이었어요.

매화축제를 가서 산을 탔더니 갈증도 느껴지고해서 시원하게 마실게 뭐가 있는 찾다가 

가게에서 시원한 식혜를 팔기에 식혜를 하나 구매하고 도토리묵을 판매하길래 시식을 하고 맛이 있어서 구매하고

어머니가 드실 간식을 하나 사서 나왔어요.

짧은 시간 방문했다가 나왔는 데 한 손 가득 물건을 들고 나왔네요.

어머니와 오랜만에 나들이었는데 알차게 보낸 하루라서 좋았습니다.